[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 때 알파고의 다음 게임 종목은 한국의 국민 게임이라 불리는 PC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제프 딘 구글 리서치 그룹 시니어 팰로우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펼쳐지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구글 머신러닝 전략 간담회에서 알파고가 바둑 뿐만 아니라 현재 다양한 게임을 학습하고 있는데 그 중 스타크래프트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 제프 딘 구글 리서치 그룹 시니어 팰로우

구글 머신러닝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기자와 우연히 마주친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알파고가 스타크래프트를 배우는 것이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곧 알게 될 것이다(We will see)”라고 답했다.

알파고가 스타크래프트를 마스터해서 한국의 유명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임요환, 이영호, 이제동, 홍진호 등과의 대결 이벤트가 펼쳐딘다면 또 한번 한국인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구글 머신러닝 간담회에서 제프 딘 팰로우는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구글은 AI 기반의 로봇암을 개발해 훈련시키고 있다며 향후 이 로봇들이 한국의 삼성과 현대자동차와 함께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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