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최근 각국의 정부가 무인기(드론) 규제를 풀며 상용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인텔과 고프로도 드론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드론 제작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드론은 원격조정으로 공중에서 몰래 불특정 다수의 모습과 행동을 촬영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다이더는 영국의 한 엔지니어 집단인 ‘오픈웍스’가 사생활을 몰래 염탐하는 드론을 잡아낼 수 있는 바주카포 ‘스카이월(Skywall)’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 드론 잡는 바주카포 '스카이월' (사진=유튜브)

스카이월은 상공 100미터 이내의 드론을 그물 미사일을 날려 잡는 방식이다. 스카이월에는 드론의 비행경로와 위치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스마트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사용자가 발사를 누르면 100미터 까지 8초만에 날아가서 미사일을 넓은 그물로 퍼져 드론을 잡아 천천히 밑으로 낙하 시킨다.

외신에 따르면 스카이월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고 생산 수량 및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픈웍스는 올해 말까지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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