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업체인 IDC의 최근 연구보고서(Worldwide Semiannual 3D Printing Spending Guide)에 따르면 전세계 3D 프린팅 시장이 연평균 27%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5년 110억달러 규모에서 2019년 267억 달러(32조 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슈트 IDC 컨수머 인사이트 및 분석 그룹의 부사장은 "3D 프린팅은 수년 동안 자동차 및 항공우주 등 특수 제조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저가 3D 프린터 및 소재 가격 인하로 인해 지난 3년간 시장이 극적으로 확대됐다”며 이제 3D 프린팅은 컨수머, 교육, 의료 및 기타 제조 시장으로까지 보급되었다고 말했다.

▲ 전세계 3D 프린팅 시장 오는 2019년 267억달러로 전망된다 (사진=위키피디아)

이어 슈트 부사장은 “그러나 3D 프린팅의 사용이 모든 산업에서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며 벤더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활용사례, 소재비용, 최종 고객의 기대가 각 시장별로 어떻게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DC의 하드카피 솔루션팀을 이끄는 팀 그린 리서치 디렉터는 "3D 프린팅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거의 모든 방향으로 확장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기술이 짧은 시간 안에 더욱 크고, 보다 정확하며, 견고한 모델 제작을 실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IDC의 3D 프린팅 연구조사는 3D 프린터 시장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주류 시장에 진입할 준비가 되어 있고 여러 시장 및 지역에 걸쳐 3D 프린팅 기술이 강한 소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DC는 주요 지역 및 산업별 시장이 높은 수준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기존의 대량 생산 제품을 개인의 필요와 요구에 맞게 커스터마이즈 함에 있어 혁신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머징 시장이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지만 IDC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 미국, 서유럽 시장의 점유율이 2014년 59.2%에서 2019년 7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중국이 3D 프린팅 하드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시장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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