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2016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당 경선과정을 거치며 TV뉴스의 화제가 되고 있다. 만약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선출될 경우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각) 외신 씨넷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에서 연설을 하며 “나는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이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했는데 이를 활용해 자신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허위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트럼프는 제프 베조스 CEO가 워싱턴 포스트를 아마존의 세금피난처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손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 후보 (사진=유튜브)

지난해 12월 제프 베조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사의 민간 로켓에 트럼프를 태워서 우주로 날려버리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남긴 바 있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 출마 결정 후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언론에 대해 적대감을 표출해왔다. 그는대통령 당선 후 언론법을 개정해 워싱턴포스트 뿐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경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뉴욕타임스 또한 곤란하게 만들 것이라 밝혔다.

현재 트럼프는 지지율 30%로 미국 공화당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라 불리는 3월1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해당 주에서도 다른 후보의 지지율을 크게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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