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정민 기자] HTC가 가상현실(VR)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VR과 접목시켜 소비자의 관심을 고조시킬 수도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27일(현지시각)에 보도했다.
HTC는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하지 않았다. 또 2015년 4분기에 1억100만 달러(약 1248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략 스마트폰인 ONE M9가 예상보다 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부문이 저조해지자 HTC가 계획한 것은 VR헤드셋이다. 바이브(Vive)라는 이름으로 게임 유통업체인 밸브와 합작으로 제작한다. 바이브는 이번 MWC에서 공개됐고 올 4월에 출시 가격은 800달러(약 100만원)로 예상된다.
HTC의 의장 쉐어 왕은 지난달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스마트폰은 중요하다. 그러나 웨어러블이나 VR같이 다른 기기로 자연스럽게 확장해가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