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G5는 2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갤럭시S7은 22일 오전 3시에 공개된 가운데 G5가 지난 22일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장시간 차지했다.

삼성의 갤럭시S7은 22일 G5에게 검색 순위에서 계속 밀리다 나중에는 9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LG전자에게 언팩 공개행사 등 홍보 전략에서 실패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 삼성 갤럭시S7 언팩 현장 (출처=삼성전자 제공)

브랜드 파워에서 앞서는 삼성의 갤럭시S7이 LG G5에게 검색 순위에서 밀린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22일 오전 3시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7을 공개했다. 하지만 행사 막바지에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등장해 주인공인 갤럭시S7이 가려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 VR 기기의 대대적인 등장으로 갤럭시S7의 차별점인 방수기능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이 단점으로 분석된다. LG G5도 VR기기가 연동이 되기 때문에 갤럭시S7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없다.

LG G5의 경우 공개행사인 ‘G5 데이’에서 제품에 집중했기 때문에 국내 네티즌들이 G5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 LG MC본부 조준호 사장이 G5데이에 참여한 협력사 관계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LG전자)

G5의 특징은 여러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모듈인데 LG전자과 협력을 맺은 관계자들이 차례로 나와 이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스테판 페르손 뱅앤올룹슨(B&O) COO가 LG 프렌즈인 하이파이 플러스와 H3 by B&O PLAY를 소개한 것을 비롯해 니콜라스 해프터메이어 패럿 CMO도 편리한 조작성을 갖춘 LG 프렌즈 ‘드론 컨트롤러’를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22일 (현지시간) 갤럭시 S7 공개 행사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등장한 후 삼성과의 가상현실(VR) 관련 사업 협력에 대해 언급해 갤럭시S7보다 많은 관심이 쏠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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