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6’ 행사에 깜짝 등장해 화제에 오른 가운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그가 하는 말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MWC 현장에서 “우리 사회가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페이스북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정부와 함께 일할 것이지만 사용자의 보안을 훼손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일에 애플과 교감을 같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출처=플리커)

최근 미국에서는 애플과 연방수사국 FBI이 사생활 보호와 국가안보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커버그가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지지해 주목된다.

지난 22일에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 등장하기도 했다. 행사 끝나가는 시점에 등장한 주커버그는 “가상현실(VR)은 차세대 소셜 플랫폼이 될 예정”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가상현실을 통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어도 같은 광경과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을 통해 어느 때든 친구들과 캠프파이어 앞에 앉을 수도 있고 언제든지 놀러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며 “개인 극장에서 친구들과 같이 영화를 볼 수 있고 전 세계 어느 곳에서 미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커버그는 “이러한 것들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이 가상현실에 투자를 시작한 것”이라며 “최근에는 가상현실에 대한 TF팀을 만들었고 차세대 가상현실 소셜앱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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