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우주 여행사인 버진 갤럭틱이 민간인들이 우주 관광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상업 우주선 ‘스페이스십투 2호(SS2)기’를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항공기지에서 공개했다고 22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SS2는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VSS 유니티’라는 이름으로 직접 명명했다.

버진 갤럭틱은 영국의 ‘괴짜 부호’라 불리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세운 민간 우주여행 회사다. 그는 음반 및 영화사업, 식음료, 영화배급, 저가항공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성공시킨 바 있다.

▲ VSS 유니티 (사진=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트위터)

지난 2014년 우주선 시행 비험 중 폭발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등 우주 여행 사업이 위기를 맞았으나 브랜슨 회장은 새 우주선을 공개해 우주 관광 사업에 다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날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우리가 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우주 여행이 눈 앞에 있다”며 “이는 앞으로 우리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 우주선은 상공 100km 까지 올라갔다 단 몇 분간 우주 체험을 한 뒤 다시 복귀한다. 총 여행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행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한화 약 3억원)으로 만만치 않다. 버진 갤럭틱에 따르면 현재 스티븐 호킹 박사, 배우 브레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인사 7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실제 버진갤럭틱은 민간인의 우주여행을 모토로 삼고있다. 우주여행의 첫 고객은 브랜슨 회장과 그의 가족으로 호킹 박사를 비롯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인 700여명이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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