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해양교통 환경변화와 해양레저문화 확산에 따라 해양안전정보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해양교통시설 관리시스템을 통합키로 했다.

3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통합하는 관리시스템은 항해선박의 안전과 효율적인 운항지원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구축중인 해양교통시설 분야중 ▲해상 항로표지를 원격·감시 제어하는 집약관리시스템 ▲조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광판으로 조류의 유향, 유속, 경향 정보를 제공하는 조류신호시스템 ▲국지적인 해양기상을 실시간 제공하는 기상신호시스템 등을 IT기반으로 통합해 이용자(항해선박, 요트, 낚시, 해양레저 등)에게 실시간 제공한다.

이번 통합으로 해양교통시설 관리와 운영시스템 효율이 70% 이상 향상되고 약 27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또 수집된 각종정보는 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연구원 등 유관기관에 제공해 기상예보와 해양과학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해양과 내륙 정보를 모두 통합하는 내이션와이드망을 구축해 육상의 지리정보, ITS, 철도, 항공 등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망을 확장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순애 기자 queen2120@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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