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구혜림 기자] 한국핀테크포럼 비상대책위원회는 박소영 의장에 대한 일부 이사진의 해임 결의안에 대해 무효 선언했다. 포럼은 22일 오전 10시 잠실롯데호텔에서 ‘한국핀테크포럼의 미래와 대한민국 핀테크 업계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무효화를 선언했다.

▲ 한국핀테크포럼 김일선 비상대책본부 공동본부장

비상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인 김일선 한양대 국가인프라 국제관계연구소장은 이날 한국핀테크포럼을  한국핀테크협회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1일에 있었던 일부 이사진의 박소영 의장에 대한 '해임안 결의'를 무효화하고, 관련 인사들을 징계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선 비대위공동본부장은 한국핀테크포럼이 앞으로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스타트업 보호 발전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의장은 이번 갈등을 통해 한국 핀테크의 현주소를 되짚고, 한국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본다고 밝혔다.

박소영 의장은 스타트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다보스포럼 처럼 전 세계 핀테크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책 당국과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핀테크포럼 박소영 의장

한국핀테크포럼은 지난 2014년 11월 28일 발족됐다. 하지만 정관 미비로 지난 2월 1일 일부 이사들에 의해 의장 해임안 결의라는 해프닝을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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