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정민 기자] 아마존의 전,현직 직원들이 가혹한 업무환경을 비판하고 있다.

아마존 직원들이 익명으로 모인 FACE(The Former And Current Employees of Amazon:아마존 전,현직 직원 모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ACE는 익명으로 아마존에 대한 평가가 올라는 사이트로, 현재 100개가 넘는 평가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은 아마존의 가혹한 업무환경을 비판하는 것으로,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아마존의 총 직원이 23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FACE의 사용자 수와 리뷰 수는 미미한 편이다. 어느 회사나 불만스러운 직원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FACE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고, 올라오는 리뷰들이 일관적으로 아마존의 개선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FACE는 지난해 뉴욕타임즈의 아마존 비판기사가 기폭제로 작용해 출범했다. FACE의 트래픽은 현재 10만 정도라고 익명의 사이트 운영자가 알렸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FACE의 운영자와 접촉한 것에 따르면 그의 주장은 "아마존은 관리자에게 너무 큰 권한을 줬고 관리자가 팀을 부당하게 대한다"는 것이다.

익명의 운영자는 "직원들은 지칠대로 지쳤다"면서 "직원들은 큰 배송물을 배달해야하는 힘든 업무에는 적응할 수 있지만 관리자의 학대는 적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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