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아마존이 자사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해외 패션 매체인 WWD에서 보도한 내용을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16일(현지시간) 인용했다. 아마존은 패션 브랜드 사업의 타겟을 명품 시장이 아닌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자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매체는 최근 아마존은 자체 패션 브랜드 팀을 꾸리기 위해 채용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브랜드의 정확한 론칭 시기는 아직 점쳐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06년 아마존은 온라인 패션 체인인 샵밥 인수를 시작으로 마이패빗, 이스트데인을 인수해왔다. WWD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은 뉴욕 남성 패션위크의 스폰서로 나섰다.

▲ 아마존은 자체 패션 브랜드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플리커)

그러나 아마존의 패션 브랜드가 명품 시장을 공략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패션 사업 최고 마케팅 관리자인 제니 페리는 인터뷰를 통해 "명품 패션 브랜드에 진입하는 것을 염두해 두고 있지 않다"며 "좀 더 많은 고객이 있는 중저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2014년 미국 전체 패션 시장의 5%를 차지했으며 2020년 까지 14%까지 성장해 현재 최대 패션 유통 체인인 메이시스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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