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석유화학부문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대내외 업무프로세스 개선, 경영 효율화를 위해 ’통합 ERP 및 e-협업(e-Collaboration)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 측은 연초 롯데대산유화를 합병해 매출 규모가 6조를 넘는 호남석유화학과 연 매출 2조가 넘는 케이피케미칼 등 그룹 석유화학부문의 통합 ERP와 e-콜레보레이션 시스템 구축은 연 매출 8조가 넘는 그룹 석유화학부문의 경영 효율화 및 시너지 극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 www.ldcc.co.kr)이 구축한 e-콜레보레이션(ebiz.lottechem.com) 시스템은 SAP기반의 표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해 기간계 업무 통합성 및 시스템 확장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 시스템은 ▲입찰, 계약, 세금계산서 교부, 대금 지급, 각종 보증서 및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전자 문서화한 전자구매 시스템 ▲ 회계증빙의 투명성 및 종이 보관 비용 절감을 위한 전자증빙 시스템 ▲수출관련 운송사, 관세사, 포워더 등 협력업체 관리 시스템 ▲ 내부 영업사원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영업지원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체 시스템을 하나의 포털(One-View)로 구성, 파트너·고객이 웹포털 형식의 단일 채널을 통해 주문·판매·회계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사용자 접근 편의성 및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호남석유화학 정보전략팀 김종표 팀장은 “이번 통합 ERP와 e-콜레보레이션 시스템 구축으로 거래 파트너사와의 거래투명성, 내부 프로세스 혁신, 사내 영업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순애 기자 queen2120@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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