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석유화학부문은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대내외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한 ‘통합 ERP 및 e-콜레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 측은 지난 1월 5일자로 롯데대산유화를 합병해 총 매출 규모가 6조를 넘는 호남석유화학(대표 정범식 www.hpc.co.kr)과 연 매출 2조가 넘는 케이피케미칼(대표 허수영 www.kpchem.co.kr) 등 그룹 석유화학부문의 통합 ERP와 e-콜레보레이션 시스템 구축은 연 매출 8조가 넘는 회사의 경영 효율화 및 시너지 극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 www.ldcc.co.kr)이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SAP기반의 표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해 기간계 업무 통합성 및 시스템 확장성에 중점을 뒀다.

▲입찰, 계약, 세금계산서 교부, 대금 지급, 각종 보증서 및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전자 문서화한 전자구매 시스템 ▲회계증빙의 투명성 및 종이 보관 비용 절감을 위한 전자증빙 시스템 ▲수출관련 운송사, 관세사, 포워더 등 협력업체 관리 시스템 ▲내부 영업사원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영업지원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파트너 및 고객들은 웹포탈 형식의 단일 채널을 통해 주문, 판매, 회계 등을 하나로 묶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접근 편의성 및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전체 시스템이 하나의 포털(One-View)로 구성됐다.

호남석유화학 정보전략팀 김종표 팀장은 “이번 통합 ERP와 e-콜레보레이션 시스템 구축으로 거래 파트너사와의 거래투명성, 내부 프로세스 혁신, 사내 영업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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