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LED산업 기반여건은 매우 열악하고 가격 또한 매우 높아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LED산업구조로는 신 성장동력사업의 한 분야인 LED산업이 2012년까지 일자리 창출, 생산량 90억 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5% 달성이라는 정책목표는 도저히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강용석 의원(한나라당)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LED산업 및 보급 확대를 위한 해결과제와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질타했다.

이어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012년까지 공공부문 조명의 30%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LED보급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4대강 살리기 정부사업과 연계해, 수변가로등 및 자전거 길의 도로 등에 LED조명을 설치하고, 새로 건설하는 행복도시, 광교신도시 등 대형신도시 개발시 LED경관조명 및 실내조명에 활용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건설기술연구원 권현한 선임연구원도 "4대강 살리기에 LED를 활용하는 방안은 도시미관 개선사업을 중심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며, "공원과 주요 교량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날씨정보 생활지수 공지사항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반 CCTV, 위치 인식 센서 등 센서를 취합하는 USN 포스트, 지능형 가로등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4대강 사업에 LED 활용은 부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지경부와 협의해 되도록 많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4대강 교량과 공원 등의 조명도 정부가 직접 설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자체 등에서 계획을 추진할 때 LED조명 설치를 권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순애 기자 queen2120@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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