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성은 기자] 야후 매각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를 인수할 기업이 어디일지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메이나드 웹 야후 회장이 발표한 인터넷사업부분 매각을 비롯한 매각 의사에 대해, 야후를 인수할 기업을 분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통신사 및 대형 미디어 기업을 첫번째로 꼽았다. 미국의 버라이즌, AT&T 등 대형 통신사, 뉴스코퍼레이션, 디즈니, 컴캐스트와 같은 방송 관련 기업의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매각설 이전부터 이들 기업을 야후 인수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평가했다.

이들 기업이 야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광고 기술 관련 사업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통신 및 미디어 기업이 수익 확대를 위해 야후가 가진 온라인 광고 노하우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 매수 기업으로 거론되는 버라이즌, 디즈니, 컴캐스트 (사진=각 회사 홈페이지)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과 다우존스 뉴스 등을 거느린 미디어 재벌인 뉴스코퍼레이션은 이번 거래에 큰 관심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형 통신사인 버라이즌도 자사 CEO가 야후 매수에 관심을 보이긴 했으나 이후 명확한 입장은 밝히고 있지 않다. 작년 12월에 열린 비즈니스인사이더 주최의 컨퍼런스에서 버라이즌 CEO인 로웰 매커덤은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매수 가능성 있는 투자 회사 TPG의 공동 CEO인 짐 콜터 또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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