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10월~12월) 매출은 357억 달러(한화 43조6억5천만원)로 22%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예측(359억3천만 달러, 43조3천억 원)보다 약간 낮다.

주당 순익은 1달러로 전년동기의 0.45 달러보다는 훨씬 많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주당 순익 1.56 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다.

▲아마존이 4Q 실적을 발표했다.(사진=위키피디아)

아마존은 2012년 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4% 성장한 24억1천만 달러(2조9천100억 원)였다. 지난해 3분기 78% 증가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8.91% 상승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8% 급락했다.   

한편, 현재 기존의 소매업체들과 일부 이커머스 업체들은 고전하고 있다. 월마트는 269개의 매장을 닫았다. 메이시스는 4500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수십개의 지점을 정리했다. 이베이는 목표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에 비하면 아마존은 그나마 형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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