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밀레니엄 세대로 변화함에 따라 업장의 근무 형태도 변화한다. HP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보다 내구성과 이동성이 높은 2 in 1 태블릿 제품인 HP 엘리트 x2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해외시장에서 2월 말, 국내에선 3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엘리트 x2는 기존 태블릿 제품에 보안성을 강화하여 특히 기업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HP는 28일 서울에서 태블릿 신제품인 엘리트 x2를 공개했다. 엘리트 x2는 모바일 업무에서 가장 큰 맹점인 보안과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부팅과 동시에 작동하는 BIOS 레벨의 보안과 다이내믹 프로텍션이 포함된 HP 슈어스타트, HP 클라이언트 보안, TMP(Trust Platform Module) 등의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아 얼굴인식 대신 생체지문 혹은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로그인 방식으로 기업 데이터 및 사용자 정보를 보호한다. 뿐만 아니라 인텔 코어 MvPro 프로세서 선택사양을 통해 유무선 네트워크 상에서 제품의 전원을 켜고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해 한 단계 진화한 모바일 IT환경을 지원한다.

▲ HP가 엘리트 x2를 출시한다.

가격대는 사양에 따라 최저 140만원 대부터 200만원 이하로 나올 예정이다. 경쟁제품인 MS 서피스는 본체 외에 액세서리를 별도 구매해야 하지만 엘리트 x2는 본체와 액세서리가 포함된 패키지로 내놓았다. 따라서 경쟁제품인 MS 서피스의 동급 사양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게 HP 관계자의 설명이다.

▲ HP가 엘리트 x2를 출시한다.

엘리트 x2는 두께 8mm, 무게 849그램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내구성은 미군의 밀리터리 스탠다드를 기준으로 강화했다. 12인치의 FHD 화면으로 가로 세로 비율은 3:2로 기존 태블릿에 비해 세로 길이가 길어졌으며 업무 목적에 따라 사용자가 편리하도록 화면이 150도까지 기울어진다. 윈도우10을 지원하며 최장 10시간 사용 가능하다.

▲ HP가 엘리트 x2를 출시한다.

서비스에 관련해서 HP코리아 김현우 차장은 “HP의 엘리트 x2는 전 세계 180개국에서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워런티를 제공한다”며 이는 글로벌 모델에 한정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HP코리아의 김대환 대표는 “HP 엘리트 x2는 HP가 앞으로 제시할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솔루션의 출발선상에 있는 제품”이라며 “HP는 다양한 기업용 제품군으로 효율적인 모바일 업무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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