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애플이 뉴스앱을 통해 유료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독자가 이를 통해 기사를 보려면 언론사에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애플의 뉴스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실시간 뉴스 서비스와 차별화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26일(현지시각) 밝혔다. 현재 페이스북은 유료 기사 서비스를 하고 있지않다. 이는 수 많은 온라인 언론사들과 차별화를 꾀하려는 애플에게 고무적인 현상이다.

한편 이러한 변화는 언론사들에게 애플과 페이스북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숙제다. 왜냐하면 애플과 페이스북은 뉴스를 수 많은 고객들에게 배포하기 때문이다. 즉 언론사와 독자 사이에 이 두 회사가 끼어있는 셈이다.

애플은 뉴스앱을 통해 유료 콘텐츠를 만듬으로써 언론사들에게 독자들과의 관계를 유지토록 하면서 나아가 새로운 구독자를 모으게도 한다.

회사가 어떤 기준으로 구독자를 확정할지 혹은 뉴스앱의 사용자에게 무료로 전환할지는 불확실하다. 이에 대해 애플은 답변을 거부했다.

▲ 애플뉴스가 유료 컨텐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현재 애플 뉴스앱에서 유료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기사를 무료로 공유, 발췌 또는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 내로 유입되는 독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들어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부분이 유료기사인데 하루 동안 기사 중 일부를 뉴스앱에 공유한다.

그러나 소식통에 의하면 언론사들은 애플로부터 얻는 독자의 정보가 터무니 없이 적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운영하는 다우존스의 최고 고객 책임자 베넥 스미스는 “구독 서비스에 대한 방법을 확실히 다지는 것은 다양한 언론 유통 파트너십에서 매우 중요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9월에 출시된 애플의 뉴스앱은 다양한 뉴스와 매거진을 담는 뉴스스탠드에 뒤이은 것이다. 회사는 지난 10월 뉴스앱은 100개가 넘는 언론사와 협업 중에 있으며 독자가 40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언론사가 기사를 읽는 독자들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시장에서 애플의 라이벌인 알파벳의 구글은 언론사들에게 좀 더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준비중이다. 서비스의 가제는 ‘Accelerated Mobile Pages’로 사용자들이 뉴스를 찾고 그와 관련된 언론사의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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