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한국형 스타트업 M&A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업계가 한데 뭉쳤다.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M&A가 이뤄지는 M&A 플랫폼을 형성하기 위해 ‘상생M&A포럼’(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오는 22일 오후 2시 구글캠퍼스에서 정식 발족한다.

구글, 애플, 알리바바, 소프트뱅크 등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는 유수 기업들의 공통점은 적극적인 M&A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이 M&A를 통해 대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사례가 많다. 반면, 한국은 M&A 시장이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고 M&A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M&A의 활성화가 어려운 형편이다.

▲ 상생M&A포럼 사무총장 유석호 (사진=토스트앤컴퍼니)

상생M&A포럼은 발족식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제 1회 상장사, 스타트업 상생 매칭 컨퍼런스 2016’을 개최한다. 신기술, 유통서비스,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20여개 사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중견기업 및 대기업, 사모펀드, 창투사 100여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M&A를 포함해 사업제휴, 지분매각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의 검증은 기술보증기금, 삼일회계법인 등 전문기관이 맡았으며 코스닥협회 및 벤처캐피탈협회, 여성벤처기업협회도 회원사들의 성장엔진 물색 및 엑시트(Exit)를 돕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유석호 상생M&A포럼 사무총장(페녹스 코리아 대표)은 “상생 M&A포럼을 통해 대기업은 혁신적인 신규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벤처기업은 자금 조달 및 성공적인 시장에 진출 투자자는 회수를 통한 재투자를 하는 선순환 구조의 M&A 플랫폼 형성이 목표”라며 “그 일환으로 ‘상장사, 스타트업 상생 매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여하는 상장사와 스타트업은 상호 시너지 창출을 통한 새로운 동력을 얻는 저비용의 신속한 기회의 장이 주어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상생M&A포럼이 주최 및 주관하며 코스닥협회, 벤처캐피탈협회,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창조경제연구회, 페녹스코리아, M&A포럼, 토스트앤컴퍼니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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