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아우디(Audi)가 배터리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2026년까지 미국 자동차 판매 비중에서 전기차를 2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세계최대가전쇼 CES 2016에서 공언했다고 외신 비지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스콧 키오 아우디 미국법인 대표는 “아우디의 목표를 위해 협력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자체 배터리 팩을 개발 중에 있다”며 “지속 가능한 전기차 전략을 끌고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아우디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25%를 전기차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진=비지니스인사이더)

아우디는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의 주력 브랜드로 그간 전기차 개발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배기가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도 대신 전기차가 대안으로 떠오르자 어쩔 수 없이 전략을 수정한 부분이 있다.

이어 스콧 키오는 “미국 전역 및 유럽에서 전기차를 위한 급속 충전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아우디는 전기차 약 20만대 판매를 기록해 작년 대비 11% 증가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