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현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현 ICT대연합회장)이 급환으로 2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79세.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5일 오전 10시 30분.

그는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 역임으로 CDMA 개발을 통해 한국을 이동통신강국의 반열에 올려놓고,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 종합추진계획을 수립ㆍ추진함으로써 'IT강국 한국' 건설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ETRI 소장으로서 TDX, DRAM, TiCOM 개발을 주도, 성공적 견인으로 한국 통신산업의 현대화에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ETRI가 IT분야에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놓았다.

▲ 故경상현 ICT대연합회장

최근에는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회장으로 활동하시며, 우리나라 ICT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고인이 국가정보화의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하여 지난 2014년 미래부가 주최하는 국가정보화 2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故 경상현 ICT대연합회장 주요 경력

195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2년 수료
1961년, 美 Univ. of Rhode Island 졸
1965년, 美 MIT 공학박사

1985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소장
1992년 한국전산원 원장
1993년 체신부 차관
1994년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
2013년 제1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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