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기자] 엘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기업인 와이콤비네이터 대표 샘 알트만과 함께 비영리 인공지능(AI) 회사인 ‘오픈 AI’를 설립했다고 11일(현지시각)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의 목적은 AI 기술이 특정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전 인류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머스크와 알트만은 오픈 AI의 설립을 위해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아마존과 인포시스등도 오픈 AI를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 엘론머스크 '테슬라 모터스' CEO (사진=비지니스인사이더)

오픈 AI는 구글브레인 연구팀 일원이자 머신러닝 전문가인 일리아 서츠케버와 전 스트라이프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그렉 브로크먼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엘론 머스크는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볼 수 있듯이 AI의 발전은 인류에게 중대 위험이다”는 발언을 여러 공식 석상에서 했듯이 AI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머스크의 결정은 AI 발전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을 인정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AI 기술을 지지하는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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