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성장동력 분야 연구개발(R&D)에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교과부와 지식경제부가 발굴한 R&D수요를 토대로 단기실용화과제와 중장기 녹색융합원천기술 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지원 규모는 총 3000억원이다.

지경부 주관의 단기 실용화 과제는 업종별 단체 등 단기상용화와 후속 민간 설비투자 유발 가능성 위주로 선정해 1900억원을 배정했다. 추진 과제로는 시스템 반도체(SoC), 스마트 그린카, 바이오 의약품, 조류력 발전시스템, LED, 지능형 감시로봇 등이다.

교과부 주관의 중장기 녹색융합원천기술은 연구기관을 통해 고급과학기술인력 일자리 창출과 원천기술 R&D 위주로 발굴해 1100억원을 배정했다. 추진과제는 온라인 전기자동차, 모바일 하버, 중소형 원자로, 원자력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글로벌 u-R&ED 통합 플랫폼 등이다.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는 올해 추경으로 추진되지만 다음 해부터는 일반회계로 추진되며 과제선정과 평가 등 사업추진 절차는 교과부, 지경부가 각각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다음 달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 실장은 "이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할 경우 3년내 2조6000억원의 신규 설비투자 창출이 이뤄지고 다음해에는 2200명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순애 기자 queen2120@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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