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에너지(대표 류병훈)는 국방부와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하는 제품은 야전작전에 사용하는 소형발전기를 대체하는 제품과  무전기용 공기아연전지 팩 등 2종이다.

EMW에너지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다음달부터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생산라인을 풀 가동중이다.

▲ 무전기용 공기아연전지

국방부 납품계약 체결과 함께 일본과 호주, 중국 등의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올 여름 10만 셀 규모의 생산라인 확대에 이어 추가 확대를 적극 검토 중이다.

공기아연전지는 리튬전지와 리튬이온전지, 망간 계열 배터리와 비교해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적고 에너지 효율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상용화가 쉽지 않아 일부 선진국의 군용장비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EMW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개발한 공기아연전지의 우수성을 우리 군으로부터 인정받음으로써 해외 군수시장과 국내외 아웃도어 및 재난방재시장 개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병훈 대표는 "군용은 물론,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를 전기차에 탑재해 서울~대전 왕복 주행 테스트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전기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리튬 계열의 배터리나 망간 계열의 배터리 시장까지도 공기아연전지로 대체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차량용 공기아연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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