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누구나 영상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 ‘플레이리그’를 오픈했다. 이와함께 영상 크리에이터 발굴을 위해 ‘트레져헌터’, ‘비디오빌리지’ 등의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와 함께 하는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TV캐스트의 ‘플레이리그’는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모바일 기반 동영상 서비스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0월 5일부터 약 6주간 베타서비스를 진행해 3000개가 넘는 영상이 등록됐다. 일반인부터 준 전문가까지 다양한 동영상 창작자들이 참여했다.

네이버는 플레이리그 정식 오픈과 함께 개별 창작자들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창작자 ‘홈’ 공간을 제공하고 구독 기능을 추가해 창작자와 이용자의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 이용자는 좋아하는 ‘플레이리거’의 영상을 개별 홈에서 한 번에 모아보고 새로 업데이트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네이버가 영상 제작 플랫폼 ‘플레이리그’를 오픈했다.(사진=네이버)

또한 플레이리그는 재능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트레져헌터, 비디오빌리지 등의 MCN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영상 공모전은 각 MCN이 제시하는 주제에 따른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로서의 재능을 보인 참가자 또는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MCN 소속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첫 번째 영상 공모전은 김이브, 고인규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돼있는 트레져헌터와 함께 하는 '플레이리그X트레져헌터 크리에이터 선발공모전'으로 오는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응모 주제는 ‘토크’, ‘게임’, ‘뷰티’ ‘예능’의 4가지 분야로 1위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을, 주제별 우수상 4명에게는 각각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네이버는 오는 2016년부터 ‘플레이리거’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플레이리그에서 발굴되는 우수 창작자를 위해 수준 높은 영상 제작이 가능한 교육 과정과 촬영, 편집을 위한 스튜디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재 등록 작품 중 ‘재생수’, ‘좋아요’를 혼합한 콘텐츠 지수에 의해 매주 월요일 순위를 선정하며 30위 내의 인기 창작자에게 개별 10만 원 상당의 ‘창작 응원 포인트’를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장준기 동영상 셀장은 “새로운 웹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플레이리그는 영상 창작자 누구나 올릴 수 있고 스타가 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플레이리그를 통해 스타 영상 창작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