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가 박형규, 김병원 공동 대표 체제에서 김병원 대표이사 단일 체제로 변경된다.

한국후지쯔는 21일, 김병원 대표이사 전무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안경수 대표이사 회장 겸 후지쯔 본사 경영집행역 상무의 사임에 따른 개편이다.

이에 따라 한국후지쯔는 앞으로 김병원 신임 사장을 필두로 서비스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원 한국후지쯔 신임사장은 올해를 ’한국후지쯔 서비스 중심 사업구조 확립의 원년’이라고 선언하고 이를 위해 내부조직 효율화, 컨설팅 중심의 영업 강화, 고객 감동 서비스 체제 구축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구조를 컨설팅 및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형 사업구조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전세계 컨설팅 및 SI 서비스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후지쯔 본사의 풍부한 노하우와 레퍼런스를 적극 활용해 하드웨어 플랫폼, 컨설팅, 서비스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연결해 고객의 니즈를 리드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경수 전 대표이사 회장과 박형규 전 공동대표의 향후 거취는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한국후지쯔 측은 "안 대표이사 회장과 박형규 공동 대표는 사임을 했지만, 앞으로 한국후지쯔에 남을지 아니면, 떠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