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명호 MHR 대표는 한양대 오픈소스SW사업단, 서울산업진흥원 주최, 데브멘토 후원의 재직자 지원과정 '오픈스택 이론 및 실제' 교육에서 오픈스택의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오픈스택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먼저 서야 할 것이다. 가만히 보면 오픈스택에 대한 오해가 있다. 대부분 오픈스택은 가상화 소프트웨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VM웨어나 시트릭스로 생각하는 분이 많다. 오픈스택을 사용하면 버추얼라이제이션 환경을 빨리 만들 수 있다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존 가상화 소프트웨어하고 오픈스택이 지향하는 기술적 관점은 굉장히 다르다.”

안명호 MHR 대표는 데브멘토가 후원하고 한양대 오픈소스SW사업단이 주최한 ‘오픈스택 이론 및 실전’ 교육에서 오픈스택에 대한 개념을 먼저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가상화 소프트웨어는 목적이 설치, 쉬운 사용이라고 한다면 오픈스택은 클라우드OS개념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 “오픈스택은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오픈스택의 시작은 NASA에 의해서이며, 현재는 인텔, 델,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 170개 이상의 회사가 참여하여 개발하고 있다. 특정회사가 아니라 각각의 영역에 리더십을 갖고 개발을 하는 것이 특징.
 
안명호 대표는 오픈스택을 기술적으로 정의하면서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오픈스택에 대해 괴리를 많이 느낀다”면서 “일부 오픈스택에 대한 오해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스택이 지향하는 바는 가상화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어떤 사용자, 어떤 단체에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했을 때 그 기본적인 기능, 코어를 제공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말했다.
 
즉 아마존의 경우 현재처럼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까지 5~6년 시간이 들었는데 오픈스택은 이제 4년 정도 됐기에 그 수준까지 기능과 안정성이 제공되는 것은 무리라는 것. 오픈스택이 지향하는 바도 아니다.
안명호 대표는 오픈스택을 ‘Programmable IT Infrastructure’라고 규정한다.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즈 등 IT인프라 기본 요소들을 내 마음대로 프로그램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이라는 것.
“사용자가 서버를 소프트웨어로 만들고, 스토리지를 소프트웨어로 만드는데 그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들이 필요한데, 그 기본적인 기능을 오픈스택에서 제공을 하면 나머지는 사용자가 , 개발자가 자신 환경에 맞는 목적에 맞는 인프라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안 대표는 오픈스택을 “상용소프트웨어처럼 바로 쉽게 쓸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면서 “오픈스택 자체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모든 사용자 요구를 만족시킬 수가 없고,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요소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사용자가 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오픈스택이 제공하는 기능 중 API 기능 중 중요한 것이 많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오픈스택 전에 클라우드 스택을 썼었는데 상용 툴에 가깝게 설치가 쉽다. 설치 한지 얼마 안 돼 서버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성이 있었다. 오픈 스택을 보니까 굉장히 어렵다.  내가 생각한 것과 설치하는데 만 한 달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오픈스택에 대한 개념을 먼저 잡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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