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2015 사물인터넷 진흥주간’(IoT 주간)에서 IoT 전용망 기술을 시연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IoT 주간(10월 26일~30일)은 IoT를 활성화하고, 국가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행사이다. SK텔레콤은 행사의 총괄 주관기관인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사로서, 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가 · IoT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2015 사물인터넷 진흥주간’(IoT 주간)서 IoT 전용망 기술을 시연한다.<사진 = SKT>

SK텔레콤은 IoT 주간의 주 행사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IoT 국제전시회’에서 30부스(약 9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IoT 인프라 · 홈 · 스토어 · 팩토리 · 팜 등 5개 분야에서 총 13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SK텔레콤은 이 전시를 통해 IoT 전용망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LPWAN)’을 최초로 시연한다.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은 통신 반경이 수십km로 넓고, 전력 소모가 적어, 단말 배터리 수명이 수년간 유지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덕분에 저렴한 단말기 비용과 회선 사용료를 기반으로 가스 · 수도 등 계량과 자전거 · 반려동물 등 추적, 온도 · 습도 등 모니터링/제어 등의 정보를 원하는 고객에게 손쉽게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누구나 쉽게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 ‘Thingplug’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언제 어디서나 가스 사용량과, 미터기/통신망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무선 원격검침 솔루션, 나무의 생장환경을 원격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지능형 수목관리 솔루션 ‘스마트 포레스트’ 등은 Thingplug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 내 별도의 창조경제 데스크를 설치하여 중소/벤처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IoT 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정부 출연연구소에 전달해 향후 개발될 IoT 기반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 주요 서비스도 전시

SK텔레콤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스 내에서 미래부, 부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 관람객은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 · CCTV · 공공 와이파이 기반으로 구축한 ‘스마트 가로등’, 드론을 이용한 공중 순찰을 통해 감시 사각지대의 시야를 확보하고 조난 및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해상안전서비스’ 등 스마트시티에 조성될 6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미래부는 지난 4월 IoT 실증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스마트시티 분야에 SK텔레콤 · 부산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산시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연내 구현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중이다.

이어 SK텔레콤은 29일 진행되는 ‘2015 IoT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 세션좌장/발표 등을 통해 IoT를 확산하기 위한 통신사의 역할과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의 비전에 대해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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