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CPU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AMD를 떠나 삼성전자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각) WCCF테크는 중국내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이 전했다.

WCCF테크에 따르면 짐 켈러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프로세서 부서로 이직할 예정이다.

▲ CPU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AMD를 떠나 삼성전자로 이직한다<사진 = WCCF테크>

그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R&D 센터의 수석 아키텍트를 맡아 엑시노스 모바일 프로세서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짐 켈러는 과거 AMD서 애슬론64 시리즈와 K7/K8 아키텍처를 탄생시킨 바 있다.

특히 K8 아키텍처는 세계 첫 x86기반 64비트 아키텍처로 AMD는 이를 통해 서버 시장서 CPU 점유율을 20%까지 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후엔 애플서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A4 프로세서와 A5프로세서를 설계한 바 있다. 이미 모바일 프로세서의 설계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엑시노스 프로세서 설계에도 무리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12년에 다시 AMD에 돌아와 젠(ZEN) 아키텍처를 만들었다. AMD는 젠 아키텍처를 내년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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