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트위터는 플랫폼 내에서 유통되는 고유한 콘텐츠들을 별도 탭에 모아서 보여주는 '모멘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7일(한국 기준) 밝혔다.

미국에 우선 적용되는 이 서비스는 트위터 내에서 생성된 콘텐츠 중 화제성과 독창성이 높은 내용을 트위터 자체 큐레이션팀과 미디어 파트너들이 선별해 별도의 창에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세계 각국의 정상이나 유명인사들이 나누는 트윗 대화, 시민들이 직접 전하는 사건 소식, 스포츠 경기에 대한 이용자들의 실시간 반응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트위터 메뉴 상단에 번개 모양의 신규 '모멘트' 탭이 생성됐다.

▲ 트위터가 큐레이션 컨셉의 서비스인 '모멘트'를 미국에서 출시한다

서비스의 파트너로는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등의 전통 미디어, 버즈피드, 매셔블과 같은 신생 미디어를 비롯해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나사 등의 콘텐츠 생산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파트너를 계속해서 확장할 예정이다.

모멘트 콘텐츠들은 기존 트윗과 동일하게 리트윗하고 관심글로 등록해서 공유할 수 있으며 해당 모멘트를 팔로우하여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들을 사용자의 타임라인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iOS용 트위터 앱, 웹브라우저용 트위터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일단 미국 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지만 트윗이나 쪽지, 임베드 트윗을 통해 공유된 모멘트의 링크를 찾아 클릭하면 국내 이용자들도 서비스를 미리 맛볼 수 있다. 트위터는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장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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