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카카오뱅크 컨소시엄(카카오뱅크)과 인터파크 그랜드 컨소시엄(아이뱅크), KT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500V 컨소시엄과 핀테크 얼라이언스(FA)는 신청을 포기했다.

1일 오전 인터파크는 아이뱅크가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신청서를 접수했고 밝혔다.

아이뱅크는 SK텔레콤, GS홈쇼핑, BGF리테일, 옐로금융그룹,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NHN엔터테인먼트, 지엔텔, 한국전자인증, 세틀뱅크,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화재보험, 한국증권금융, 웰컴저축은행 등 15개사가 협력하는 것으로 새롭게 알려졌다.

▲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카카오뱅크)과 인터파크 그랜드 컨소시엄(아이뱅크), KT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500V 컨소시엄과 핀테크 얼라이언스(FA)는 신청을 포기했다.

뒤 이어 오후 카카오도 한국카카오은행주식회사(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뱅크에는 기존 참여사로 알려졌던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카카오 외에 넷마블, 로엔 엔터테인먼트(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이베이(지마켓, 옥션),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총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KT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공개했다. KT 컨소시엄은 ICT(KT, 효성ITX, 노틸러스효성, 뱅크웨어글로벌, 포스코ICT, 브리지텍, 모바일리더), 플랫폼/커머스(GS리테일, 얍컴퍼니, 이지웰페어 등), 금융(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지급결제/보안(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한국정보통신, 인포바인), 핀테크(8퍼센트) 등 각 분야별 19개 기업이 참여한다.

반면 자신감을 드러내며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선언했던 500V 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신청을 포기했다. 500V측은 역량 부족을 느끼고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 6월 이후 예정된 2차 접수기간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이게이트를 주축으로 한 핀테크 얼라이언스도 각 회원사들과의 조율을 마치지 못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직접적 참여는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핀테크포럼 관계자는 "대신 인가를 받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핀테크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기술을 협력하는 방향으로 각각 나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은 오는 12월 말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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