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스마트폰 OEM들이 퀄컴 스냅드래곤820 성능에 만족, 칩셋을 사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프로젝트 또는 제품 디자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IT전문매체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퀄컴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퀄컴 스냅드래곤820에 대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제조업체들이 스냅드래곤820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이미 테스트에 돌입한 제조업체도 있다는 설명이다.

 

퀄컴은 하이엔드 제품 출하량의 급격한 하락의 결과로 예상보다 스냅드래곤810의 판매량이 낮았다는 게 티지타임즈 리서치의 주장이다. 올해 스냅드래곤800 시리즈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60% 더 감소했다.

퀄컴의 매출은 올 4분기 전년동기대비 약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4% 하락했다. 다만 퀄컴은 스냅드래곤820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디지타임즈는 퀄컴의 라이벌로 미디어텍과 하웨이 하이실리콘테크놀로지등이 있으나 하이엔드 제품면에서는 퀄컴의 아직까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애플이 걸림돌이다. 애플은 하이엔드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퀄컴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하이엔드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위상은 점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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