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신현석 기자] 구글은 오는 29일 행사를 열고 2종의 넥서스폰과 새 안드로이드 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오는 29일 구글의 공개행사서 안드로이드 팬들이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폰과 업데이트를 소개한다. 구글은 행사를 통해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 구글은 오는 29일 행사를 열고 2종의 넥서스폰과 새 안드로이드 마시멜로를 소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일반적으로 새 넥서스폰과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가을 행사를 통해 소개한다. 구글은 이미 개발자 컨퍼런스인 Google I/O에서 지난 5월 '안드로이드M'이란 코드명의 새 소프트웨어를 공개한 바 있다. 구글은 대개 가을 쯤 소프트웨어의 마지막 버전을 선보여 오는 29일 행사서 안드로이드 마시멜로를 최종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열리는 행사는 구글이 8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갖은 이례로 갖는 첫 번째 중요한 행사다.

■넥서스 5X와 넥서스 6P

구글의 다음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폰은 넥서스 5X와 넥서스 6P로 불릴 것으로 알려졌다. 넥서스 5X는 구글이 2013년 출시한 넥서스5의 속편 격이며 넥서스 6P는 지난해의 넥서스 6에서 이어지는 버전이다.

넥서스 5X는 삼성의 갤럭시 S6와 같은 크기인 5.2인치 스크린을 가진다. 넥서스6P는 5.7인치로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삼성의 갤럭시노트5와 비슷하지만 아이폰 6플러스보다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 트위터 계정 OnLeaks가 유출한 넥서스5X의 사진으로 오는 29일 공개될 넥서스5X의 외면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구글은 구글의 브랜딩 아래 타사와 협력해 폰을 생산해왔다. 전작인 넥서스 6은 모토로라의 제조를 빌려 생산해낸 제품이다. 곧 공개될 넥서스 5X는 LG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넥서스 6P는 화웨이의 제조기술을 빌렸다.

구글의 프레젠테이션으로부터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넥서스 6P는 전면 듀얼 스피커와 함께 슬림한 메탈 바디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넥서스6P는 구글이 전체를 메탈로 만든 최초의 넥서스폰이 될 것이다.

이 폰은 지문 인식 센서가 후면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큰 3450 mAh 배터리와 퀄컴 스냅드로곤 810 프로세서, 12.3메가픽셀 후면 카메라와 8메가픽셀 전면 카메라, 타입C USB 포트가 탑재된다. 안드로이드폴리스의 정보에 따르면 화웨이의 넥서스폰은 32GB, 64GB, 128GB로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아마존의 리스트에 따르면 LG와 협업해 만든 넥서스 5X는 2,700mAh 배터리와 퀄컴 스냅드래곤 808프로세서, 12.3메가픽셀 후면 카메라와 5메가픽셀 전면 카메라,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된다. 3GB 램, USB타입 C 커넥터 등도 장착된다. 이달 초 알려진 바에 따르면 넥서스5X 16GB는 399달러, 32GB는 449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크롬캐스트

구글은 29일 행사서 업데이트 된 크롬캐스트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나올 크롬캐스트는 더 빠른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Fast Play’라 불리는 새로운 특성을 지닐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의 스테픈 홀(Stephen Hall)에 따르면 Fast Play는 Cast버튼을 누르면 훨씬 더 빨리 연결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기능이다.

홀이 보도한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역시 새로운 크롬캐스트는 현재 모델의 모양보다 더 원형에 가까운 특징을 보일 것이다.

구글은 역시 보도된 대로 분리된 '크롬캐스트 오디오(Chromecast Audio)' 기기도 선보인다. 구글의 스마트홈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기기로 볼 수 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사용자의 크롬캐스트를 집의 스피커와 연결해 디바이스에서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홀이 보도한 것에 다르면 내부적으로 ‘Hendrix'라고 불리며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구글은 오는 29일 행사서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5월에 안드로이드M을 공개하면 M이 무엇인가에 대해 업계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 구글은 오는 29일 행사서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시멜로로 밝혀진 새로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개인 비서 기능인 구글 나우(Google Now)가 더욱 강화된 버전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구글 나우는 사용자가 하고 있는 것을 방해받지 않도록 음성인식기술이 더욱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새로 나올 구글나우가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음성인식률이 개선되도록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5월에 이미 개발자 프리뷰를 통해 새 안드로이드를 선보였지만 마시멜로는 다음 주 행사서 제대로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오는 행사를 통해 지난번 보지 못했던 몇 가지 새로운 특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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