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820에 차세대 X12 LTE 모뎀이 결합된다. 스냅드래곤820이 장착되는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지원받을 수 있는 LTE 속도가 더 늘어날뿐만 아니라 비면허대역의 LTE-U와 와이파이 등을 유연하게 연결해 최적의 속도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퀄컴(대표 스티브 몰렌코드)은 곧 선보일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X12 LTE 모뎀을 결합해 프리미엄 급 모바일 기기에 4G LTE와 와이파이 기술을 탑재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는 X12 LTE 모뎀이 결합됨에 따라 LTE 어드밴스드 속도가 더욱 개선된다. 카테고리 12급 다운링크, 최대 600Mbps 속도를 지원한다. 업링크는 카테고리 13급의 최대 150Mbps 속도를 약속받는다. 단일 LTE 주파수에서 최대 4x4 미모가 지원된다.

비면허대역을 활용하는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연결성이 강화된다. 2x2 미모 와이파이와 멀티-기가비트 802.11ad가 지원된다. LTE-U와 LTE+와이파이 링크 어그리게이션(LWA)을 활용한다. 차세대 HD 보이스와 LTE/와이파이 기반 화상 전화, 와이파이와 LTE, 3G, 2G 등 다양한 연결 방식에서 음성 통화 간 핸드오버가 가능해진다.

RF 프론트엔드 부문에서는 첨단 폐쇄 루프 안테나 튜너,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지원하는 퀄컴 RF360 프론트 엔드 솔루션, 와이파이/ LTE간 안테나 공유가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820은 LTE 카테고리 12와 13을 지원한다. 전작 대비 다운링크 최대 33%, 업링크 200%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X12 LTE 모뎀은 3x 다운링크 캐리어 어그리게이션과 256-QAM을 활용해 최대 600 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2x 업링크 캐리어 어그리게이션과 64-QAM을 통해 최대 150 Mbps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했다.
단일 LTE 주파수에서 2배의 처리량 개선을 선보인다. 몇몇 스냅드래곤 LTE 모뎀에만 탑재된 업링크 데이터 압축(UDC) 기술을 활용해 웹페이지 로딩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수 있다.

첨단 폐쇄 루프 안테나 튜닝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820은 QFE2550 안테나 튜너를 통해 실 네트워크 환경, 특히 메탈 디자인을 채택한 프리미엄급 단말기의 RF 퍼포먼스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첨단 폐쇄 루프 안테나 튜닝은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해 통화 끊김을 줄이고, 셀 경계 신호 품질을 향상하도록 설계됐다.

퀄컴 VIVE 802.11ac와 퀄컴 MU|EFX MU-MIMO, 멀티 기가비트 802.11ad와 3밴드가 지원된다. 2x2 802.11ac와 MU-MIMO 기술이 만나 1x1 대비 최대 50% 수신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80MHz 대역에서 2x2 11ac 의 최고 속도는 867 Mbps이며, 11ad는 최대 4.6 Gbps까지 올라간다.

11ad는 11ac에 비해 비슷한 전력량을 사용해 최대 5배 증가한 사용자측면의 전송률을 제공한다. 단말기는 11ad와 11ac의 동적 전환을 통해 전력효율성 측면에서 고성능 연결성을 보장한다. 스트리밍, 4K 비디오, P2P 대용량 파일 공유, 미디어 키오스크, 무선 도킹과 하드디스크 백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면허-비면허대역간 첨단 통합 기술도 탑재했다. WTR3950을 탑재해 최초로 LTE-U를 지원하며, 모바일 네트워크 지원 향상과 면허-비면허대역간 어그리케이션을 통한 처리량이 향상됐다. LWA는 면허대역과 비면허대역을 통합하기 위한 기술이며, 통신사들이 와이파이 인프라를 활용해 면허대역 LTE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하도록 설계됐다.

X12 LTE 모뎀은 IP 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HD 보이스와 ViLTE를 지원하며, LTE와 와이파이 간 전화 통화 핸드오버를 지원한다. X12 LTE 모뎀은 인지 컴퓨팅 기술인 퀄컴 제로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와이파이 품질을 확인한다. 최적의 결과를 위해 LTE와 와이파이 연결을 전환한다.

새로운 모뎀은 LTE와 Wi-Fi간 안테나 공유 모델을 지원하며, 제조사들이 LTE-U, 4x4 LTE MIMO, 2x2 와이파이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원하는 사이즈로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X12 LTE 모뎀을 탑재한 퀄컴 스냅드래곤 820은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제조사와 통신사가 최신 LTE와 Wi-F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업계 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4K 비디오와 가상 현실, 인지 컴퓨팅 등의 기술이 빨리 발전함에 따라, 사용자들이 더 강렬한 모바일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빠른 성능과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는 최고 수준의 모뎀 기능을 지원하는 퀄컴 테크놀로지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LTE-B와 듀얼 심 LTE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기를 지원한다. 오는 2016년 1분기에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한 기기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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