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프리스케일 반도체(대표 황연호)는 컨티넨탈과 함께 차세대 77GHz 레이더 기술을 컨티넨탈의 차세대 단거리 및 중거리 자동차용 레이더 모듈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컨티넨탈은 포괄적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레이더 솔루션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안전 규정을 충족하고 더 많은 차량으로 ADAS의 안전기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프리스케일 차세대 레이더 칩셋은 처음부터 ISO 26262 표준을 충족하도록 정의 및 개발됐다. 완전한 레이더 시스템이 통합돼 비상 브레이크, 사각지대 감지, 차선이탈 방지 및 보행자 감지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차량 주변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시스템은 처리 성능, 채널 수, 시야각,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안전 측면의 확장성을 제공하는데, 여러 개의 레이더 모듈을 사용하여 차량 주변의 감지 유효 범위를 확보할 수 있다. 시스템을 구성하는 칩 수가 대폭 감소되었기 때문에 전체 크기가 작아져 유연하게 차량에 통합할 수 있다. 동시에 낮은 전력 소비와 높은 무선 주파수(RF)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첨단 기능은 컨티넨탈의 탁월한 현행 ARS 400 장거리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완성될 것이다. 현재 양산 중인 컨티넨탈의 ARS 400 레이더 솔루션에는 프리스케일의 MR2001 77GHz 멀티채널 레이더 트랜시버와 함께 신호 처리용 ADC 와레이더 DSP기능이 포함된 MPC577xK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컨티넨탈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사업부 엔지니어링 담당 토마스 브롬 부사장은 "ADA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ISO 26262 표준을 준수하는 안전 기능이 통합된 차세대 레이더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컨티넨탈은 프리스케일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동차 OEM이 유럽의 NCAP 등과 같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안전 규정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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