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500V(대표 김충범)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24일 공식 밝혔다.

500V는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등과 함께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500V 컨소시엄)을 출범키로 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위한 막바지 세부 작업에 착수했다는 입장이다.

500V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는 100% 자회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500V핀테크이노베이션랩’(500V핀테크랩)을 통해 진행하며,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 500V(대표 김충범)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24일 공식 밝혔다

500V 컨소시엄은 500V핀테크랩과 중기중앙회가 주축이 돼 자본금 2,000억 원 규모로 출범한다. 이날 기준 시중은행 2곳, 증권사 2곳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소매금융사들이 이 컨소시엄에 참여를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ICT전문기업, VAN사, 신용평가사 등 핀테크 전문 시스템 개발과 금융보안,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업체들도 '500V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하고, 지분 등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협의들이 마무리 되면 자본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00V는 핀테크 기반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모델 개발, 최소비용·최대편의의 고객지향적 서비스 등을 통해 전통적 금융산업이 갖는 수익성과 경쟁력의 한계 극복,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금융산업으로의 변화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충범 대표는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하고 주도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500V핀테크랩의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은 다양한 핀테크 산업의 확산을 저해하는 은행업 기반의 전통적 금융산업이 갖는 한계를 넘어, 명확한 핀테크 특화 모델을 통해 전통적 금융산업의 발전적 혁신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500V 컨소시엄은 자문사인 삼정KPMG와 함께 해외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의 사례를 연구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모델의 개발을 마무리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상용화 모델을 분석 중에 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공식화한 주체는 다음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의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T, 우리은행 등의 'KT 컨소시엄', 인터파크, SK텔레콤 등의 '인터파크 컨소시엄'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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