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5에 탑재된 QHD 2560×1440 슈퍼아몰레드가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 그룹인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 평가에서“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엑셀런트 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스플레이메이트가 19일(한국 시간) 공개한 디스플레이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는 주요 평가 항목인 화면 밝기, 색 정확도, 소비전력 면에서 기존 기록들을 경신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자료=삼성디스플레이)

5.7인치 QHD급 AMOLED를 탑재한 갤럭시노트5는 해상도와 사이즈는 전작인 노트4와 동일하지만 밝기, 반사율 등 야외시인성 관련 성능과 전력효율 면에서 향상됐다.

디스플레이의 야외 시인성에는 화면의 밝기와 반사율이 영향을 미친다. 갤럭시노트5는 4.7%의 화면 반사율과 탁월한 명암비를 갖췄다.

강한 태양광 아래에서 측정한 결과, 갤럭시노트5 디스플레이의 최고 밝기는 861cd/㎡(*)로 이는 갤럭시노트4의 750cd/㎡ 대비 14.8% 개선된 수치이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6의 784cd/㎡보다도 10% 가까이 더 밝다.

한층 더 밝아진 화면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5의 전력 소모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동일한 밝기의 흰색 바탕 화면에서 실험한 결과 갤럭시노트4의 평균 소비전력은 1.80와트인 반면 노트5는 1.49와트를 기록, 노트5의 전력 효율성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밝은 화면을 위해서는 소비전력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R(레드), G(그린), B(블루) 유기재료의 성능 개선을 통해 디스플레이 소비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지난 2010년 본격적인 AMOLED 스마트폰 출시 이후 매년 신제품이 발표될 때마다 보여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체계적인 기술 혁신을 높이 평가했다.

해상도, 밝기, 야외시인성, 전력 효율성, 색 정확도 등 디스플레이의 성능과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이제 AMOLED가 LCD를 능가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 측은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로서 AMOLED의 기술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갤럭시노트4 엣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플렉서블 엣지 디스플레이 기술이 디자인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 디스플레이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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