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신현석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갤럭시 S6엣지플러스와 갤럭시노트5를 공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당신이 삼성의 큰 스마트폰에서 놓칠 수 있는 모든 것”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는 2개의 새 제품들을 비교하여 설명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담았다.

두 개의 폰은 5.7인치 스크린과 16메가 픽셀 카메라, 안드로이드의 최신버전 등 비슷한 스펙과 특징을 갖췄지만 각각 개성이 조금씩 다르다.

▲ 갤럭시노트5(위)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아래)

갤럭시 S6엣지 플러스는 지난 봄에 나온 기존 S6엣지보다 더 크게 제작됐다. 양쪽 면이 곡선으로 제작됐고 자주 사용하는 앱과 내용들을 한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폰의 좌우 면이 곡선 형식으로 제작되어 세련되고 잡기 편하다.

갤럭시노트5가 지난해 나온 모델과 가장 다른 점은 디자인이다. 노트 5는 플라스틱 대신에 모두 금속과 유리로 만들어졌다. 헌데 커버를 제거할 수 없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다. 삼성 제품 애호가들에겐 아쉬운 부분이다.

노트5의 펜은 더 예민하고 정확해졌다. 또한 화면을 켜지 않고도 펜으로 스크린에 끄적일 수 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바로 메모앱으로 저장이 가능하다.

두 폰의 주요 장점은 생방송 기능이다. 폰으로 바로 찍어 자신의 유투브 계정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 카메라앱이 설치되어 있다. 자신이 찍은 영상을 개인적으로 또는 세상 그 누구에게나 공유할 수 있다. 트위터의 페리스코프(Periscope) 나 SNS서비스 미어캣(Meerkat)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양쪽 폰은 또한 애플페이에 대응하여 삼성 모바일에서 지불할 수 있는 시스템인 삼성페이를 처음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삼성페이가 정기적인 자기신용카드 리더기와 근거리무선통신 결제 패드를 갖췄다고 밝혔다. 애플페이는 오직 근거리무선통신 결제망만 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가 허용되는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원래 삼성갤럭시 S6와 함께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동시에 사용가능한 형태로 3월에 발표됐다. 삼성은 삼성페이 출시가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협력업체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 측에 말했다.

그러나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같이 협력 제공할 신용카드 회사, 은행, 금융기관들에 대한 말들이 별로 없는 것으로 봐서는 기능이 얼마나 유용할지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삼성은 14개월 동안 애플, 샤오미 등 경쟁업체와의 대결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올해 삼성은 갤럭시 S6와 함께 노력했지만, 여전히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새로 나온 갤럭시 노트 5와 S6엣지플러스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이러한 운명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보았다. 

삼성이 가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5는 32GB가 거의 740달러(약 86만 9천원)로부터 시작하며 갤럭시 S6엣지플러스는 32GB가 대략 815달러(95만 7천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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