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TV 셋톱박스 공급자로 최근 디지털 컨버전스 업체로의 전환을 선언한 셀런이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매장 내 배경음악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셀런(대표 김영민)은 16일, 다운로드 앤 플레이(DNP)방식 매장음악전용 IP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음악서비스업체인 플랜티넷(대표 김태주)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 대한 납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장음악 서비스란 레스토랑, 편의점, 할인점 등 상점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들려주는 배경음악(BGM)을 제공하는 서비스. 셀런은 IP세톱박스를 개발하여 10만원대의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셀런은 이번 파리바게뜨 매장 진출을 시작으로, 전국 100만여 개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및 전문매장과 일반매장을 대상으로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런 김영민 사장은 "올해 국내 매장음악 서비스 시장은 1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하나TV의 50만 가입자 원동력이 되었던 셀런의 기술력을 통해 매장음악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술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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