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30일,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간담회를 갖고,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다음달 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이코는 아이디와 6자리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스마트폰 간편터치로 결제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겸용 간편결제 서비스다.

페이코는 대형마트,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등 비교적 많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카드 외에도 체크카드, 휴대폰 결제, 바로이체, 무통장 입금, 쿠폰, 포인트 결제 등 국내 최다 간편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 택(TAG)에 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바로 상품을 결제하거나 ▲서로 티머니를 선물하고, ▲플라스틱 카드의 티머니를 모바일로 잔액 이전하는 등 페이코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보다 더욱 실용적이고 편리한 기능을 갖췄다.

▲ NHN엔터테인먼트 김동욱 페이코사업 본부장이 페이코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PG사인 한국사이버결제 가맹점이 페이코로 이전을 완료하여, 페이코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은 CJ몰, Hmall, 위메프 등을 포함 총 10만여개로 확대됐으며, 오프라인에서는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홈플러스 등 전국 10만여 티머니 가맹 유통점에서 페이코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앱실행 없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간편결제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는 NFC 터치 방식으로, 스마트폰에 페이코앱을 설치, 신용/체크카드, 티머니 등 주로 사용할 간편결제 수단을 사전 등록한 후 결제 시 각 상점에 비치된 티머니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그 즉시 결제가 완료된다.

오프라인 결제는 9월 중 시행되며, NHN엔터테인먼트는 티머니 가맹점 외에도 자체 페이코 동글이(결제단말기)를 제작,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약 30만대를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간편결제 시장 확대를 위해 페이코 동글이를 타 간편결제 서비스에도 개방, 이를 오프라인 결제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 스마트폰 간편터치로 교통비까지 결제

대중교통수단에서 모바일결제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협력, 페이코 간편터치로 버스, 전철, 택시비 등 대중교통비 결제가 가능하다.

또 배터리가 없거나 핸드폰이 꺼진 긴급 상황에서도 단말기 터치로 교통비 결제가 가능해 스마트폰만 손에 쥐고 이동하는 현대인들에게 페이코가 유용한 지불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김동욱 페이코사업 본부장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각종 대중교통까지 연결되는 페이코를 통해 간편결제의 진정한 편리함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마케팅을 통한 이용자 확보와 가맹점 확대에 주력해 올 연말까지 결제 회원 500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타겟, 크로스 마케팅을 전개, 가맹점들과도 동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