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KT(대표 황창규)은 중국 상하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본사서 황창규 대표와 유니온페이 거화용 이사장 및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ICT 기반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T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이날 협약을 기반으로 한ㆍ중 상호 NFC 결제 및 모바일 카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해외 송금서비스 추진, O2O(Online to offline)기반 마케팅 협력, 핀테크 사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의 6개 항목에 대해 그룹의 역량을 함께 하기로 했다.

KT는 금융 계열사이자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의 한국 내 카드 업무 관련 사업 파트너인 BC카드의 NFC 인프라, 온라인 간편결제, 모바일 카드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그룹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중국 상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본사에서 KT 황창규 회장(좌측)과 유니온페이 거화용 이사장(우측)이 ICT 기반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 KT>

한국 내에서 유니온페이 ‘퀵패스(QuickPass) 카드 결제를 위한 NFC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며 현재 GS25와 두타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를 올해 주요 편의점 및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등으로 확산하고 단계적으로 명동 및 유니온페이 주요 상권 등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의 국내발급을 확대하고 유니온페이와 BC카드 공동 온라인 간편결제 구현을 통해 중국 고객이 한국 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간편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해외 송금 서비스도 더 저렴한 수수료로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황창규 대표는 “유니온페이와 KT의 금융계열사 BC카드는 지난 10년간 제휴를 통해 한국 카드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며 “이번 제휴로 양 그룹의 역량을 합쳐 모바일 핀테크 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T와 유니온페이는 작년 6월 상해에서 개최된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에 이어 올해 4월 한국에서 양사 CEO간 미팅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모색해 왔으며 올해 상해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5에서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

 지난 6월 BC카드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통해 중국과 홍콩, 대만, 호주에서 터치형 비접촉식(NFC) 결제가 가능한 ‘퀵패스’ 카드를 발급했으며 KT와 공동 개발한 BC 모바일 퀵패스 카드도 유니온페이의 제반 인증 절차를 마친 후 7월 중 KT고객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ICT in CHINA 2015’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약 5,627억 달러로 세계 1위 시장이자 한국의 15배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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