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퀄컴(대표 스티브 몰렌코프)은 서울시와 진행해온 저소득층 어르신 지원 프로젝트의 확대 사업으로 SK텔레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고령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지킴이폰’ 보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퀄컴은 와이어리스 리치 사업의 일환으로 3G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통해 저소득층 홀몸노인들의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모바일 기반의 기술은 환자와 환자가족, 의료 및 복지 종사자 간 원활한 소통에 기여함으로써 주요한 사회 복지 서비스인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열고 있다.

▲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좌)과 박원순 서울시장

200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사랑의 안심폰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6500여 명의 홀몸노인들이 화상 모바일폰을 통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 착수 예정인 ‘지킴이폰’ 보급 사업은 ‘사랑의 안심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경험에 기반한 확장형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알츠하이머 질환을 알고 잃는 1,200명의 고령 환자들에게 GPS가 장착된 3G 통신 기술의 웨어러블 기기를 지원하고, 쉽고 편리한 비상 연락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진일보한 알츠하이머 환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서 퀄컴은 해당 서비스에 필요한 통신비를 무상 지원하며, SK텔리콤에서 단말기를 무상 제공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원 대상에 통신비 및 단말기 공급 업무를 지원한다.

‘지킴이폰’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고령 환자 중 실종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 제공되며, 사전에 설정한 안심존을 벗어날 경우 자동 알림으로 어르신의 안전을 도모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동통신 기술을 보유한 퀄컴, SKT와 민관협력을 통한 ’지킴이폰’ 보급으로 실종위험에 노출된 치매어르신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퀄컴과 서울시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킴이폰’ 지원 사업은 퀄컴의 기술이 서울시민들의 일상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퀄컴의 와이어리스 리치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www.qualcomm.com/wirelessreach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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