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기성 기자]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AR)기기 홀로렌즈를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냈다.

2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 버지 등 외신은 나사가 MS가 개발한 AR기기 홀로렌즈를 통해 우주인들이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S의 홀로렌즈는 실제 현실에 가상의 이미지를 더해서 보여주는 AR기기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장비를 머리에 착용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AR기기는 현재 게임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점차 새로운 산업으로 그 쓰임새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나사와 MS는 우주 비행사의 훈련 시간을 줄이고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홀로렌즈를 활용한 ‘사이드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주인들과 지구에 있는 연구진들 사이의 시각적 차이를 좁히고, 애니메이션 홀로그램을 통해 우주 임무에 대한 훈련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사 측은 “홀로렌즈 및 다른 가상현실 기기들은 ISS에서 일하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홀로렌즈가 실제로 우주인들과 지구 연구진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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