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크롬 브라우저가 NPAPI(Netscape Plug-i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지원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민간 주요 웹사이트 운영자 대상으로 관련 현황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다.

NPAPI는 웹브라우저가 자체에서  지원하지 않는 각종 추가 기능을 동작하도록 하는 별도 프로그램이다. 주로 웹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보안, 인증, 결제 기능 등을 동작하는데에 쓰였다. 구글 측은 프로그램 간 충돌, 보안 취약성, 이용자 불편 등을 이유로 2013년 9월 크롬 브라우저의 NPAPI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구글 측은 프로그램 간 충돌, 보안 취약성, 이용자 불편 등을 이유로 2013년 9월 크롬 브라우저의 NPAPI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단 시기는 본래 작년 9월이었으나 유예 돼 올해 9월로 예정돼 있다.

미래부가 지난 5월 국내 민간 주요 200대 웹사이트(전체 인터넷 이용량의 78.2%)를 대상으로 실시한 NPAPI 이용현황 조사에 의하면 78개 웹사이트에서 총 241개의 NPAPI가 이용되고 있었다. 기능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보안·인증·결제 기능(전체 76.2%)이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구글 크롬브라우저에서 NPAPI 지원중단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는 비표준 플러그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웹표준(HTML5)방식으로 웹사이트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는 전자상거래 규제개선의 일환으로 보안프로그램 등을 이용자 컴퓨터(PC)에 설치하지 않는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액티브엑스(ActiveX) 등 플러그인 설치가 아닌 EXE프로그램으로 대체한 경우 NPAPI 지원중단으로 인한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미나서 구글코리아는 NPAPI 지원 중단 계획과 사후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민간 웹사이트 NPAPI 이용 현황 및 개선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 NPAPI 지원중단에 따른 자세한 대처방안은 HTML5 기술지원센터(koreahtml5.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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