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최근 비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기상 장비로 라디오메트릭스의 라디오 미터 1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 14일 전했다.

라디오 미터는 태양복사에너지를 받아 10km 상공까지의 온도와 습도, 구름의 물량을 계산하는 장비로, 쉽제 설명하면 구름이 물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를 계산하는 장비다.

초단기 예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라디어 미터는 현재 국내에 총 3대가 설치돼 있다. 대관령과 서귀포에 각 한 대씩 구 장비로 설치돼 있으며, 최근 도입한 장비는 해남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장영진 기상청 주문관은 "라디오 미터의 가장 큰 장점은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똑똑해 진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처럼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는 곳에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기상청은 올해 중으로 10대를 더 추가 도입해 비예보와 인공 강우 등을 위한 연구로 활용할 예정으로, 최근 직원들의 장비 교육을 마친 상황이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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