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기성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가 이제 역사 속의 태블릿으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온라인스토어에서 아이패드 미니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이 2012년 출시한 7.9인치 태블릿으로 아이패드보다 작은 크기로 인기를 모은 제품이다.

▲ 애플코리아 온라인스토어에서도 사라진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미니는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지 않은 유일한 아이패드로 1024x768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이다. 후속으로 2개의 모델이 출시되어 종전까지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 미니3가 함께 판매돼 왔다.

애플은 테크크런치에 "레티나를 탑재하지 않은 아이패드 미니 모델은 판매가 중단됐으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들만 판매된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 온라인스토어에는 아이패드 미니가 사라져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 미니3,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에어2만 구입할 수 있는 상태로 나타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최근 태블릿 경쟁력이 조금씩 하락하는 가운데, 역사가 오래된 태블릿은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를 위해 결정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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