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기성 기자] 우주와 맞닿는 그곳 상공 12만2246피트(약 37.26km) 높이 성층권에서 스마트폰을 떨어트리면 어떻게 될까? 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6로 이 같이 황당한 실험을 진행해 화제다.

3일(현지시간) IT 전문 외신 폰아레나는 스마트폰 악세서리 제조업체 슬릭랩스가 자사 케이스의 내구성을 홍보하기 위해 갤럭시S6로 진행한 낙하 실험 결과를 유튜브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이들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 의하면 슬릭랩스는 갤럭시S6에 자사의 대나무 소재 케이스를 씌우고, 별다른 보호장비 없이 특수촬영을 위한 카메라 앞에 고정해 헬륨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려보낸다.

 
이렇게 날려진 풍선은 지구가 저만치 아득하게 보이는 성층권에 이르러 터져버린다. 이후 영상에는 지구를 향해 시속 엄청난 속도로 추락하는 갤럭시S6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당시 고도는 37.26km, 온도는 영하 54도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시속 177km에 달하는 속도로 추락한 갤럭시S6를 찾아나선 슬릭랩스는 풍선을 날려보낸 지점으로부터 233km 떨어진 곳에서 갤럭시S6를 회수할 수 있었다.

이렇게 회수된 갤럭시S6는 극한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손상 없이 아주 멀쩡했다. 이를 입증하듯 영상에는 그대로 화면을 켜서 정상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졌다.

외신은 이 영상이 홍보를 목적으로 한 황당한 실험이긴 했지만 케이스 내구성과 갤럭시S6의 견고함은 분명히 입증된 것이라며 세간의 관심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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