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지문인식 스마트폰이 대세로 떠올랐다. 구글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M에 지문인식을 적용하면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지문인식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저가형 모델에는 스와이프 방식이, 프리미엄 모델은 에어리어를, 향후 터치일체형 지문인식으로 진화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애플과 함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지문인식 도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중국은 그간 지문인식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스마트폰 보안이 이슈로 자리잡음에 따라 생체인식이 첨단기술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프리미엄 전략을 추구하는 중국이 입맛에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글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M 내부에 생체인식 중 지문인식 솔루션을 적용함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저렴한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문인식 도입에 적극적인 중국 업체로는 화웨이와 BBK, 레노버, 지오니, 오포 등이 꼽힌다. 이 중 이미 지문인식 적용 스마트폰을 내놓거나 올 하반기를 겨냥해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화웨이는 ‘어센드 메이트7’와 ‘어센드 G7’, BBK는 ‘비보 엑스플레이 3S’, 오포는 ‘N3’에 지문인식 기능을 추가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외에도 중급형 모델까지 지문인식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갤럭시A8이 대표적이다. 삼성의 모바일결제 ‘삼성페이’를 위한 교두보다. 애플도 전작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아이폰 보급화에 힘쓴 사례를 미뤄봤을 때 애플페이와 함께 지문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문인식을 도입한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2020년까지 지문인식 센서 시장이 약 4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문인식 센서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을 기점으로 성장할 거승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약 17억달러 수준으로 올라선다 예측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