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이 청소년들의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 ’비포유서프(B4USurf)’ 캠페인을 벌인다.

BSA(공동의장 변진석·정재훈 www.bsakorea.or.kr)는 올해를 청소년을 위한 저작권 홍보의 해로 정하고 4일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영상물등급·저작권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사)학부모정보감시단(학정감)과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저작권 홍보 캠페인 ’B4USurf(비포유서프)’를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BSA의 변진석, 정세훈 공동의장과 학정감의 이경화 대표,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SA와 학정감의 공식 협약식, 세레모니, 비포유서프의 전반적 전개 과정에 대한 학정감 이정화 대표의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비포유서프’는 BSA가 전세계적으로 추진중인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저작권 홍보 캠페인으로, ’인터넷 서핑 전 사이버 상에서 지켜야 할 덕목과 사항들을 알자’라는 의미다. 

BSA는 이번 행사에서 비포유서프는 홈페이지(kr.b4usurf.org)를 통해서 청소년들의 저작권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학부모를 위한 별도의 메뉴를 마련, 자녀와 학생의 인터넷 사용에 대한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 BSA와 학정감은 향후 B4USurf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문조사, 퀴즈, 블로그, UCC 프로모션 등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가두 캠페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고 시도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이버 윤리 강의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 세미나와 강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작권 교육 홍보대사인 박명수 씨가 강사로 참여해 강연하고  APEC학부모 네트워크를 조성해 각 나라별 활동 현황도 공유할 예정이다. 

정재훈 BSA코리아 공동의장은 "인터넷 서핑 전 사이버상에서 지켜야 할 덕목과 사항들을 알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식 개선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교육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정감 이정화 대표도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10대 청소년의 99.8%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주류 세력이지만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는 대부분 청소년들이 저작권에 대해 무지해 저작권법 위반 기소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비포유서프’ 출범을 계기로 저작권 보호 개념을 알리고 10대들에게 남겨줘야 할 정직성, 창의성이 지켜지는 건강한 사회를 마련 할 것"이라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정순애 기자 queen2120@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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